오키나와 본섬의 북서쪽에 있는 한가로운 섬 「이헤야 섬」 과 「이제나 섬」 의 추천 관광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키나와 본섬 북부・나키진 촌의 운텐 항에서 페리로 이제나 섬까지는 약 1시간. 이헤야 섬은 약 80분.쉽게 갈 수 있는 거리지만, 관광객이 적어 한가롭게 관광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역사・문화, 경승지와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추천 관광 명소
타마우돈(옥릉)
쇼엔 왕의 가족, 친족을 묻은 류큐 왕국 시대의 성묘
이제나 섬의 남동쪽으로 돌출한 바위산 기슭에 자리 잡은 타마우돈. 이곳에는 한때 난공불락이라 불리던 이제나 성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원래는 제2쇼씨왕통의 초대 국왕 쇼엔 왕의 아들인 쇼신 왕(재위 1477~ 1526년)의 시대에 목조 기와지붕으로 창건되었지만, 대파했기 때문에 두 차례 이전을 거쳐 1688년에 석조 형식으로 현재의 장소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7년에는 국가 지정 중요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제나 섬은 쇼엔 왕이 탄생한 땅이기 때문에 쇼엔 왕 연고의 사적이 많이 있습니다. 그 대표가 여기 타마우돈입니다. 안에는 들어갈 수 없지만 2개의 묘실로 이루어지며, 왼쪽(동쪽) 실에는 쇼엔 왕의 가족, 오른쪽(서쪽) 실에는 친척이 묻혀 있습니다. 동실 에는 중국산의 밝은 녹색 바위로 만들어진 이시즈시(유골을 담는 함) 2개가 안치되어 있고, 전면에 새겨진 모란과 사자 등의 부조는 조각작품으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쇼엔 왕과 그의 아들 쇼엔 왕은 이 장소가 아니라 역대 국왕이 잠든 슈리성 부근의 타마우돈에 묻혀 있습니다.
타마우돈을 정면으로 보고 왼쪽에 나가면 정상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이 있어, 15분 정도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있으면 올라가서 봐도 좋을지도 모릅니다.
도중 시야는 거의 우거진 나무들에 막혀 있습니다만, 전망이 좋은 장소도 있어 나카타 항구가 잘 보입니다. 타마우돈에 갈 때는 인접한 주차장에 차를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붉은 기와 건물이 표식입니다.
메카루케 주택
상급 무사가 살던 역사적 건조물
메카루케 주택은 나카다 항에서 차로 약8분 거리에 있으며, 이제나 섬의 출생에서 류큐왕국 시대의 국왕 쇼엔 왕의 삼촌 가계가 살고 있던 저택입니다.
1906년에 재건되어 1977년에 국가 지정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류큐 석회암을 형성하고 쌓아 올린 돌담, 안채의 오른쪽은 손님을 대접하는 방, 왼쪽은 가축 오두막이 있어 당시 상급 무사가 살았던 전통적인 오키나와 건축양식을 견학할 수 있습니다.
- 영업 시간:
- 9:00〜17:00、휴일:없음
- 입장료 :
- 없음
- 문의처:
- 0980-45-2318（이제나촌 교육 위원회）
이헤야 아이랜드 요네자키
이헤야에서 논다면 여기! 캠핑도 BBQ도 수상레저까지
이헤야 섬의 서쪽, 노보 섬으로 건너는 다리 바로 앞에 있는 「이헤야 아이랜드 요네자키」는, 바다도 산도 바라볼 수 있는 요네자키 해변 공원 내에 있어, SUP나 시카약,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것 외에 부지 내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체험 교류 거점 시설입니다.
구명조끼와 스노클 세트를 대여할 수 있기 때문에 수영복과 수건을 준비하면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습니다.
SUP투어도 일몰과 일출에 맞춰 예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캠프를 이용할 때는 텐트를 비롯해 랜턴과 침낭, 테이블과 의자 등 기본적인 도구는 빌릴 수 있지만, 장비를 갖고 오시는것도 환영합니다. 캠핑장에는 취사장이나 화장실, 온수 샤워 등의 시설이 있고, 자동판매기도 있지만, 식재료는 섬 내에서 조달할 수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본섬에서 구입하셔서 가지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전거도 대여할 수 있으므로(1,000엔/일), 편하게 섬 내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현지정 천연기념물 쿠마야 동굴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천암호(아마노 이와토) 전설」최남단의 땅
이헤야 섬 북쪽 쿠바 산 앞에 있는 쿠마야 동굴은 침식으로 생긴 규암질 동굴.
오래된 지층에서 형성된 거대한 바위산이 물과 바람, 모래 등으로 침식되면서 동굴이 생겨난 것으로 추정됩니다.입구는 매우 좁아, 몸을 옆으로 해서 겨우 사람 한 명 지나갈 정도입니다만, 안으로 들어가면 넓이 약 600㎡, 높이 약 10미터의 공간이 펼쳐져 있습니다.
동이 틀 무렵에 가면 눈앞의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와 노을에 비친 바위산의 장엄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동굴 안은 빛이 들어오는 곳이 적기 때문에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맑은 날 오전에는 동굴 윗부분의 구멍에 스포트라이트처럼 햇빛이 들어와 신비로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입구가 좁기 때문에 그다지 많은 짐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지만 손전등이 있으면 안심입니다. 발밑은 모래땅이니 조심해서 걸으시길 바랍니다.
천암호 전설은 「태양신 아마테라스가 오토카미의 어리석음에 분노하여, 아마이와야 로 불리는 동굴 속에 갇혀 세상이 어둠에 휩싸였다」 는 일본 신화로 국내 곳곳에 「천암호」 라 불리는 곳이 있고, 쿠마야 동굴은 그 최남단의 장소입니다.
지금부터 200년 전, 국학자 후지이 테이칸이 「일본의 초대 천황은 이헤야 섬에서 탄생했다」 는 설을 주창하면서 1968년에 천암호를 재현하는 행사가 열려, 첫 동굴 내부를 공개했습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섬 밖에서 참배하러 찾아오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3 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이헤야 천암호 신사를 신설. 쿠마야 동굴에서 모시고 온 아마테라스를 옮기는 제사 의식이 거행되었습니다.